수지 주연의 드라마 <안나>는 매력적인 줄거리와 복잡한 캐릭터, 깊은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스토리라인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드라마 <안나>를 한 번만 봐도 그 매력에 푹 빠질 수 있지만, 여러 번 보면 처음 봤을 때 놓쳤던 장면을 다시 보게 되고, 느끼지 못한 감정을 찾아서 느끼게 됩니다. 오늘은 드라마 <안나>를 한 번만 봐서는 안되는 이유, 적어도 세 번 이상은 봐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주도록 하겠습니다.
1. 숨겨진 상징성
드라마 <안나>를 여러 번 시청하길 권하는 첫 번째 이유는, 숨겨진 상징성 때문입니다. 드라마 전반에 걸쳐 보일듯말듯하게 미묘한 디테일이 숨겨져 있는데, 한 번 시청으로는 절대 찾을 수 없는 것입니다. <안나>는 끊임없이 자신을 재창조하고, 야망을 이루기 위해 속임수를 쓰고, 그 복잡함 속에서 살아남고자 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입니다. 한 여성의 이야기 속에 얼마나 많은 상징성들이 숨겨져 있는지 파헤져 보는 재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안나의 옷차림부터 사용하는 물건과 드나드는 장소의 상징성까지, 또 주변인물들의 움직임 하나하나, 대사 하나하나까지 드라마 <안나>는 한 번 시청으로 눈에 띄지 않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드라마가 진행되는 내내 안나의 중요한 상징이 변화해가는 과정을 알아챈다면 원래 보다 2배 이상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안나>를 세 번 반복시청하게 된다면 작지만 중요한 세부 사항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는 전체 줄거리에 새로운 의미를 스스로 부여하는 재미까지 선사합니다. 이 드라마가 감독판이 따로 나온 이유도 바로 이러한 사정 때문일 것입니다.
2. 캐릭터 탐구
드라마 <안나>를 여러 번 시청하길 권하는 두 번째 이유는, 안나라는 캐릭터가 얼마나 복잡한 캐릭터인지 알기 위해서입니다. 처음 시청했을 때에는 아마 안나를 연기한 수지 배우의 이쁜 얼굴과 우아한 행동만이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그리고 두번째 시청했을 때에는 안나가 그럴 수 밖에 없었음에 공감하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세번째 시청했을 때에는 전체적인 안나의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재시청을 할때마다 더욱 명확하게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여러 번 보다보면 안나라는 캐릭터에 대해 분석을 하게 됩니다. 드라마 속 안나의 윤리, 선택, 행동의 결과 등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답하게 됩니다. 안나의 성격, 변화하는 정체성, 내면의 복잡함 등을 따라가다보면 드라마를 만든 작가와 감독의 숨겨진 마음까지 알게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번 시청으로는 절대 보이지 않던 주변 인물 캐릭터에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그들의 도발, 안나와의 관계, 그리고 그들만의 감정적 응집력은 드라마 내용 이해에 있어서 더 풍부한 도움을 줄 것입니다. 아니, 어쩌면 머릿속이 더 복잡해져서 네번째 시청에 도전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3. 줄거리 즐기기
드라마 <안나>를 여러 번 시청하길 권하는 세 번째 이유는, 충분히 줄거리를 즐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드라마는 잠깐의 인생 이야기가 아닙니다. 안나라는 주인공의 일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처음 시청했을 때에는 줄거리 파악에 에너지를 써야 하겠지만, 반복해서 보게 된다면 후반부 사건에 대한 복선 찾기 또한 드라마 다시보기의 즐거움 중 하나일 것입니다.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알고 드라마를 보게 된다면 대수롭지 않게 들렸던 대화에서 새로운 의미를 찾게 되고, 등장인물들의 작은 몸짓이 그이후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눈치채게 됩니다. <안나>를 보면 볼수록 그 이야기의 신비함에서 더욱 풍부하고 매력적인 순간을 찾게 될 것입니다.
드라마 <안나>는 한 번만 봐서는 안되는 드라마입니다. 두 번, 세 번 볼수록 풍성해지는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속 숨겨진 상징, 복잡한 캐릭터, 이야기 흐름 등 놓치고 싶지 않다면 한 번 더 시간내어 <안나>를 다시 자세히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시청할때마다 드라마 파헤치기에 도전을 하여 새로운 통찰력을 찾고 싶다면 <안나> 다시보기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입니다.